e-모기지론 인기 `주춤`

시판후 처음으로 월판매액 감소..전월비 21%↓
  • 등록 2007-04-05 오전 11:30:00

    수정 2007-04-05 오전 10:56:31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인터넷으로만 신청을 받는 고정금리 장기대출 `e-모기지론`의 인기가 주춤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3월 1259억원 규모의 e-모기지론을 판매, 2월 1592억원에 비해 판매금액이 21% 줄어들었다고 5일 밝혔다.

e-모기지론 판매액이 전월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해 6월말 출시된 후 처음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주택수요가 위축된 탓이 크다"며 "주택대출은 건설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3월에 금리를 0.1% 포인트 인상한 것과는 별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e-모기지론을 포함한 3월 주택금융공사의 전체 주택대출(보금자리론) 판매액도 지난 2월에 비해 9.3% 감소했다.
 
1분기 보금자리론은 총 7717억원이 판매됐으며 이중 e-모기지론은 4120억원으로 53.4%의 비중을 차지했다.
 
e-모기지론은 인터넷 홈페이지(e-mortgage.co.kr)로만 신청하도록 해 관련비용을 줄인 서민전용 주택담보대출.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고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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