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보다 멋진 케이크 있는걸

산타 할아버지 알고 계실까
  • 등록 2006-12-07 오후 12:20:01

    수정 2006-12-07 오후 12:20:01

▲ 위부터 크라운베이커리, 뚜레쥬르, 파리바게뜨 케이크.
[조선일보 제공]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진화한다. 가볍고 산뜻한 생크림이 아닌 진하고 묵직한 버터크림이 뒤덮인 케이크를 먹던 시절, 생각해보면 불과 몇 년 전이다.

베이커리업계 최고의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맞아 제과점마다 다양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놓았다. 작년과 비교해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가장 도드라지는 트렌드는 입체형 장식물이 많다는 점. 사슴 모양 장식을 얹는 건 기본이다. 얼기설기 엮어 울타리처럼 만든 초콜릿 장식을 케이크 전체에 둘러 화려하게 장식하기도 하고, 돌돌 말린 리본 초콜릿을 얹기도 한다. 케이크 자체를 눈사람이나 이글루 모양으로 만들기도 했다.

‘웰빙’, 건강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식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보면 알 수 있다. 초콜릿 케이크 중에서는 브라우니(brownie) 계열이 많다. ‘한국식’ 브라우니는 같은 초콜릿 케이크라도 단 맛이 덜해서, 일반 초콜릿 케이크보다 열량이 적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생크림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중에서는 식감이 가벼우면서 크림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폰(chiffon) 타입이 많은데, 이 역시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대한 관심이 제품 개발에 반영된 사례. 치즈 케이크도 업체마다 다양하게 내놨다. 점차 서구화하는 한국인 입맛을 반영했다.

도대체 크리스마스가 얼마나 큰 대목이길래 제과점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 케이크 개발과 판매에 열을 올리는 걸까? ‘파리바게뜨’ 김현옥 팀장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22~24일 3일간 무려 100만개 가량의 케이크가 팔려나간다”며 “이는 파리바게뜨 1년 매출의 8%에 달하는 엄청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커리업계에는 ‘크리스마스를 잘 넘기면 다음해 2월 발렌타인데이는 물론 3월 화이트데이까지 매출이 연결된다’는 말도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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