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 90.2% 도시에 산다

인구밀도 세계 3위, 고령화 인구 9.5%
  • 등록 2006-08-31 오전 11:00:02

    수정 2006-08-31 오전 11:00:02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90%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인구밀도는 세계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2006년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도시화율은 90.2%로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화율은 1970년 50.1%에서 계속 증가해 90년에 80%를 넘어섰고, 2000년 88.3%를 기록하는 등 인구의 도시 집중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밀도는 ㎢당 487명으로 방글라데시, 대만에 이어 세계 3위였고 인구는 206년 7월 현재 4850만명이었으며, 2020년에 4997만명으로 정점을 이룬 뒤 감소하기 시작해 2030년에는 4933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65세이상 고령화 인구 비율은 올해 9.5%로 지난해보다 0.4% 포인트 증가해 고형화 사회가 더욱 진전되고 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된 용도지역은 총 10만 6114㎢이며 이중 도시지역은 경기가 3131㎢, 관리지역은 경북이 4650㎢, 농림지역은 경북이 1만1565㎢, 자연환경보전지역은 강원이 1902㎢로 가장 넓었다.

지목별로는 농경지(전&8228;답&8228;초지)가 2만1216㎢(21.3%), 임야가 6만4805㎢(65.0%), 대지.공장용지.공공용지 등 도시적 용지가 6101㎢(6.1%), 기타 7524㎢(7.6%) 등 모두 9만 9646㎢이 이용되고 있다.

국유지는 1만 6003㎢로 전 국토(9만 9890㎢)의 16.0%를 차지했으며, 공유지는 7070㎢로 전국토의 7.1%였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은 지난해 집단취락지역 380개소, 지역현안사업 4개소, 국민임대주택단지 22개소 등 32.4㎢가 해제되었으며, 현재 개발제한구역은 7개 대도시권 4041㎢이다.

주택건설은 46만4000가구로 지난해와 같지만, 임대주택은 10만9000가구가 건설돼 작년보다 1만2000가구가 증가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도로연장은 지난해보다 2105㎞가 늘어난 10만 2293㎞이며, 도로포장율은 전년보다 0.7%p가 증가한 76.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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