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형 신차 "리갈" 출시

  • 등록 2002-05-17 오전 11:15:32

    수정 2002-05-17 오전 11:15:32

[edaily 김기성기자] 기아자동차(00270)가 17일 서울 압구정동 영업본부 사옥에서 중형 신차 "리갈"을 공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리갈은 지난 2000년7월 출시된 옵티마의 상위모델로 고품격의 대형 승용 이미지와 고급 인테리어, 편의성 등에서 기존 중형차와 차별화한 럭셔리 세단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외관 전면부의 수직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이국적인 상아무늬를 응용해 강한 카리스마를 풍기도록 했다. 또 인체공학에 기초를 두고 운전공간을 설계해 운전의 즐거움과 중후하고 고급스런 블랙톤의 실내공간을 실현했다. 아울러 2.5 V6 델타 엔진은 컴팩트한 설계와 고압축비로 효율성을 극대화해 연료절감을 이뤘으며 최적화된 포트로 고속이나 저속에서 고른 토크를 발휘한다. 이밖에 퍼지이론을 도입해 컴퓨터의 제어 능력을 인간 두뇌의 판단기능에 최대한 가깝게 한 최첨단 신경망 제어 수동겸용 전자식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는 신차 출시를 계기로 기존 한국차의 값싼 이미지를 탈피하고 세계적인 고품격 명품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예술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및 해외에 정평이 나있는 패션 디자이너 박지원씨 및 사진작가 김중만씨와 이미 오래 전부터 협력해 신차 리갈 개발에 자문 역할을 담당케 함으로써 자동차와 예술을 접목시키기 위한 꾸준한 준비를 해왔다. 또 이번 ‘리갈 오토쇼’에는 패션 디자이너 박지원의 2002년 가을 겨울 컬렉션과 사진작가 김중만의 ‘꽃’을 주제로 한 사진전이 함께 열렸다. 김중성 영업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품질만 우수하다고 제품이 잘 팔리던 시대는 지났고 품질은 기본이며 디자인과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제품, 즉 명품을 만들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기아는 저명한 패션디자이너 및 사진작가와 함께 예술 마케팅을 전개해 명품 자동차를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7월부터 북미지역 수출을 시작으로 내수 6만대, 수출 6만대 등 연간 1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리갈의 가격은 2.0 R20 고급형 1730만원, 최고급형 1861만원, RX 고급형 1860만원, 최고급형 2012만원, REX20 고급형 1960만원, 최고급형 2124만원, 2.5 R25V 고급형 2210만원, 최고급형 233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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