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다음은 28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뉴스 코멘트]
* 8월 경상수지 계절적 요인으로 적자기록
8월중 경상수지는 200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적자 기록하였으나, 이는 계절적 요인에 크게 기인한 것임. 8월중 서비스수지는 7.6억달러 적자로 전월에 비해 2.5억달러 악화됨. 2000년의 경우에도 서비스수지는 8월 7억달러 적자 이후 9월 1.2억달러, 10월 0.8억달러 등 자폭이 급속하게 감소하였음. 당사는 9월 이후 경상수지 흑자 기조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 이유는,
① 수출의 급격한 감소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되겠지만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지 않는 한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음.
그 이유는 수출감소에 따라 수출용수입도 감소할 것이고 국내 설비투자 급감으로 자본재수입 역시 둔화될 것이기 때문임.
② 서비스수지의 계절적 변동과 대미 테러 사건으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 둔화 등을 고려할 때 무역이외 부문에서의 적자폭은 크게 감소할 것임.
따라서 연간 경상수지 전망치인 101억달러 흑자를 유지함. 또한 9-12월중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대비 44% 감소한 30억달러 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 한편, 8월 자본수지는 예금은행의 외화대출금 회수, 무역신용의 증가 등에 힘입어 13.9억달러 흑자 기록함.
<국제수지 추이>
* 미국 8월중 내구재 주문 3개월째 감소세 지속 : 소비위축으로 당분간 감소세 지속될 것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중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0.3%감소하여 3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함. 이는 당초 consensus 예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주로 항공기, 컴퓨터, 통신기기등의 주문감소에 기인함. 항공기의 경우 전월대비 5.5% 감소하였고, 자동차와 컴퓨터 주문 역시 0.6%, 8.4% 각각 감소함. 반면, 반도체의 경우 신규주문이 전월대비 14.4%증가함.
한편,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0.4%증가함. 당사는 미국 내구재 주문의 감소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그 이유는,
①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9년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실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② 테러사건 이후 소비심리가 급랭하면서 민간소비의 위축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임.
* 8월 전세계 반도체 및 D램 출하액, 전월대비 6.4%,3.3% 증가,전년동기비 48.3%,81.3% 감소했으나 저점 도달 판단
- WSTS의 8월 반도체 출하액은 94억달러, D램은 6.2억달러로 전월비 각 6.4% 3.3% 증가함. 전년동기비로는 각 48.1%, 81.3% 대폭 감소세가 지속되었으며이는 85년이후 최저치에 도달함.
- 8월 전세계 반도체 출하동향, 최근 신규 주문 동향을 종합해볼 때
① 전년동기비 기준으로 반도체의 성장률이 바닥에 이른 것으로 판단됨.
8월이 7월대비 미세하게 증가했고, 8~9월 주문추세로 보아 매월 5~10% 매출증가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임.
② 고가 제품으로 제품의 Shift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단가측면에서 볼 때 D램(64MD 환산)은 7월 1.22$에서 8월1.34$로, 반도체 전체는 동기간 0.409$에서 0.429$로 물량 증가없이 상승했음.
③ 과거와 같은 Hightech Paradox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있음 D램의 MB당 출하량은 8월 34.4% 증가로 7월 61.1%에서 현격히 낮아 졌음.
하이테크 부품은 불황기에도 물량 측면에서 증가해줘야 (저가화로 인한 탑재 용이 때문) 호황기 반전시에도 SET에 동일한 물량 이상으로 탑재가 증가하면서 부품의 공급 부족을 유발시키는 것이 과거 사이클 추세였음.
D램의 경우 불황기에도 70% 이상 수량이 증가했으나 2001년들어 평균 30%대로 하락했음. 공급업체수 도태가 이루어지지 않고는 이는 호황기 반전해도 큰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가 없음을 의미함.
- 결론적으로 반도체 매출액 및 전년비 성장률 측면에서는 역사상 최저점에 이르고 있으나 향후 ① 4/4분기 계절적 특수 예상 , ② 시장 규모 상승의 기조적 반전을 단정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됨.
- 이를 위해서는
①매월 15% 내외의 수주 증가 지속(3개월 연속),
② PC의 분기별 성장률이 10% 이상 반전,
③ 공급업체의 도태라는 조건이 이루어져야 하나 2002년 상반기말까지는 상기 조건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 삼보컴퓨터 10월 수출 물량은 35만대로 9월의 22만대에 비해 크게 증가 예상 XP출시에 따른 물량 증가이며 향후 수출 증가 지속여부는 불투명함
- 지난 HP와 Compaq의 합병시 언급했듯이 삼보컴퓨터의 10월 수출 물량은 전년대비 13% 감소, 전월대비 60% 급증한 35만대 수준이 될 전망으로 동사는 언론에서 밝힌바와 같이 추석연휴기간에도 공장을 100% (1교대기준) 가동키로 함.
- 이는 8월 수출이 연중 최저치인 5만대 수준으로 내려왔던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PC OEM들이 윈도우즈XP 출시를 앞두고 기존 PC에 대한 구매를 크게 줄였던 것에 대한 반등이며 또한 HP가 PC 공급업체 수를 줄이고 동사와 같은 ODM 방식 주문을 늘린 것에 기인함.
- 동사에 대한 Market Performer의견을 유지하는데 이는
① 10월의 수출물량 증가는 이미 예견되어 왔고 (HP와 Compaq의 합병발표 이전부터 동사는 10월 35만대 수출에 대해 언급)
② 미국 테러사태의 여파로 XP로 인한 PC수요의 증가가 의문시되며,
③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낮은 PC가격으로 인해 동사의 수익성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
- 동사의 3/4분기 PC 출하량은 전년대비 54%, 전분기대비 15% 가량 줄어든 것으로 전망되지만
① PC OEM의 order reallocation,
② Windows XP출시 영향으로 인해 4/4분기 이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동사 주가의 re-rating은 4/4분기 이후 동사 경영진의 PC OEM 및 부품 업체와의 교섭력에 의해 크게 좌우될 전망.
* ASIC 협회의 파운드리 FAB 공동운영 관련.설계능력등 본질적 경쟁력 향상에 관심 둬야
- 아라리온 대표 정자춘 회장은 하이닉스 반도체의 노후 FAB(일관생산라인)을 약 3억 달러에 인수해 생산라인을 갖지 않은 중소 시스템반도체업체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비메모리 전용 FAB을 마련하자는 주장을 제기함.
- 정 회장은 인수자금은 회원사들의 공동 출자를중심으로 외자유치와 정부지원금을 확보할 생각이라고 밝힘. 이에 대해 정보통신부측은 중소업체들이 FAB 인수비용과 운영비, 추가투자비를 조달할 가능성이 없으며, 무리한 발상인 것 같아 반대했다고 밝힘.
- 지난해 반도체시장이 호황을 이루면서 중소업체들은 제품을 개발해놓고도 생산업체를 잡지 못해 제 때 양산을 못한 적이 많았고, 대기업 위주로 진행돼온 파운드리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작용하여 중소기업 전용 FAB을 운영하자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판단됨.
- 그러나,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현재 시제품 제작조차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양산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업체도 몇 없는 상황에서 과다한 투자는 무리이며, 또한 중소업체들이 자금을 조달할 능력이 없다는 점을 제기함.
- 현재 국내 ASIC 업체들은 영세성을 아직 벗어나지 못하며, 설계 기술의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반도체 공정까지 운영하기에는 자금 및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됨.반도체 공정에 업그레이드 및 운영비, 공정기술 등에 투자하는 대신 현재는 설계기술개발에 주력하고, 대신 정부가 지원하는 시제품제작서비스(MPW)를 활용, 생산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임.
* 세원텔레콤, 중국 닝보버드와 수출계약 체결: 단기 주가에 긍정적
동사는 어제 정오경 중국의 닝보버드와 1억1,500만 달러(약 1,496억원) 규모의 단말기 공급계약 체결 내용을 발표. 이 물량은 올해 10월부터 내년말까지 공급될 예정이며, 대수는 총 98만대(GSM 58만대, CDMA 40만대)로 단가는 15만3천원 정도임. 닝보버드는 기존 매출처중 하나로서 이번 물량은 동사의 수익추정 모델에 포함되어 있으나, 중국에 GSM 모델만을 수출해 오던 동사가 처음으로 CDMA 모델을 공급하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임. Market Performer 투자의견 유지.
* 호텔신라, 유휴자산 매각, 약 150억원의 매각손 발생
호텔신라가 470평의 대치동 부지를 유럽계 호텔체인에게 150억원에 매각하기로 함.
이에 관련하여 자산 매각손 약 150억원 가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동 부지는 95년 4월에 식당 및 휘트니스 센타를 세우기 위해 매입했던 것으로 IMF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지오빌"이라는 중저가 호텔로 계획을 변경하였으나 건립계획을 철회하였던 땅임. 동 처분은 뚜렷한 목적없이 보유하고 있던 유휴 자산을 매각한 것으로 자산 효율성 중심의 경영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파악되어 긍정적으로 평가됨.
다만, 영종도 신공항, 중저가 프랜차이즈 호텔 계획 등 계속된 사업계획 중도 포기는 동사에 부정적인 투자심리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임. 한편, 동사는 어제 오후에 약 4만주 가량의 자사주를 매입하였음.
* 국순당, 30억원 자사주 매입, 이익소각 및 중간배당 조항 신설, 전통주 전문주점 오픈: 동사에 긍정적임
동사는 주가방어와 주주가치 극대화의 일환으로 30억원 규모로 향후 1년동안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의했음. 이는 9월 27일 종가 기준으로 총유통 주식수의 2.1%인 174,419임. 또한 동사는 오는 11월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정관에 이익 소각 규정을 신설하여 자사주를 소각할 방침이며, 중간배당 조항을 신설하여 내년부터 중간배당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힘. 이는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동사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임.
또한 동사는 음식료품 제조, 식품 첨가물 제조 및 일반음식점 경영, 식당체인점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로 결정하였음. 이는 회사가 수개월 전부터 전통주 판매 전문 주점을 올해안에 많으면 5개 정도 소규모로 열 계획에 따른 것임. 설비투자금액이 크지 않고, 전통주 판매 주점을 통해 신제품의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 할 수 있으며, 주점 사업이 잘 될 경우 franchise 형식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점에서 동사에 긍정적이라고 판단됨. 마지막으로, 올 3/4분기 매출액과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의 신장을 보일 것으로 경영진은 밝히고 있음.
* 대우조선, 30만톤급 VLCC 2척 1억5천만달러에 수주
국내보도에 따르면 대우조선이 홍콩의 월드와이드(World-Wide Shipping Agency Pte. Ltd.)로부터 30만톤급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음. 2004년 초까지 건조해 선주측에 인도할 예정임.
정식 계약된 2척의 선가는 각 7,700만달러에 달하며 향후 추가로 발주할 옵션분 2척이 있음. 대우조선의 올해 선박 수주량은 380만톤(GT) 34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했고, 수주잔량은 96척 8백60만톤(GT) 37억달러에 달해 3년에 가까운 건조 물량을 확보하고 있음. BUY의견을 유지함.
[금일 Spot]
* 동양제철화학, BUY 투자의견 유지
① BUY 투자의견 유지의 가장 큰 이유는 영업이익률과 현금흐름이 좋은 제철유화와의 합병 때문임.
② 동사의 3/4분기 실적이 당사 전망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어 연간 이익전망을 유지함.
③ 영업이익은 4/4분기에 저점을 기록할 전망이며, 합병 후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