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간편식·유튜버 하이볼…CU의 각양각색 협업

BGF리테일, 하반기 주력은 '협업'
T1과 간편식 4종·블리자드 와인 등 선봬
  • 등록 2024-09-23 오전 9:39:11

    수정 2024-09-23 오전 9:39:1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하반기 다양한 분야와 협업한 상품을 주력으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CU는 26일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대회 개막에 맞춰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속한 e스포츠구단 T1과 협업한 간편식 4종을 출시한다. T1 협업 상품은 첫 출시된 지난 2022년 10월 750만개, 2탄이 출시된 지난 4월 90만개가 각각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출시된 상품은 △매운 카페 덮밥 4500원 △나폴리탄 파스타 4500원 △고추장 삼겹 김밥 3400원 △3XL 치킨마요 삼각김밥 1600원 등으로 T1 주요 팬층인 남성 고객이 좋아할 만한 메뉴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T1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포장엔 역대 우승 횟수인 4성 별이 담겼다.

CU는 2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위스키 전문 유튜버 ‘생명의 물-위스키를 즐겁게’와 컬래버레이션한 ‘위즈볼 하이볼’을 이달 내놨다. 위즈볼 하이볼은 주정을 섞지 않고 위스키 원액 100%만으로 만든 프리미엄 즉석음용음료(RTD) 하이볼이다. 유튜버 미누 마스터가 레시피 개발에 참여해 위스키와 진저에일의 조합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CU는 글로벌 게임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디아블로 IV 콜라보 와인 2종’을, 커피 맛집 미루꾸커피와 협업한 프리미엄 컵커피 ‘시그니처 플랫’ 시리즈 3종을 판매한다.

CU가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이유는 편의점 주요 소비층인 MZ세대 관심사를 반영한 컬래버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짱구, 코난, 망그러진곰 등 캐릭터와 협업한 상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22년 12.5배, 지난해 4.2배 각각 급증했다. 올해 1~8월에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3% 늘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덕심, 추구미 등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며 개개인의 세분화한 취향에 맞는 트렌디한 상품 개발력이 편의점 업계의 차별 포인트가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U가 e스포츠 구단 T1과 협업해 선보인 간편식. (사진=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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