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플랜트 수주액 302억달러…8년만에 최대

중동 붐·美 IRA 대응 수요 힘입어 전년대비 25.0%↑
  • 등록 2024-01-08 오전 9:22:41

    수정 2024-01-08 오전 9:22:4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기업이 지난 한해 302억달러 규모의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8년 만에 최대 규모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22일(현지시간) 리야드 야마마궁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한-사우디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플랜트 수주액이 30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수립한 목표 300억달러 달성은 물론 2015년 364억7000만달러 이후 8년 만에 최대 성과다. 1년 전인 2022년 플랜트 수주액 241억8000만달러과 비교하면 25.0% 늘었다.

재작년 11월 서울과 올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이뤄진 한-사우디 정상 경제외교 성과가 주효했다. 정부는 사우디 등 고유가에 힘입어 ‘오일 머니’를 쌓은 중동 국가와의 경제 교류 확대에 주력했고, 이는 현대건설의 50억8000만달러 규모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등 성과로 이어졌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지난해 8월 시행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국내 기업의 현지 설비투자 확대도 국내 플랜트 기업의 현지 수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연말 직전까지 올해 목표했던 300억달러 수주에는 못 미쳤었다. 그러나 지난해 마지막 근무일인 12월29일 한 기업이 캐나다에서 15억달러 규모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설비 플랜트 사업을 수주하며 목표를 달성했다.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올해 역시 신(新)중동 붐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탈탄소 등 신산업 분야에서 플랜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정부도 적극적인 수주 지원으로 우리 경제의 수출 상승 기조가 견고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표정부자 다승왕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