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코오롱글로벌(대표이사 사장 김정일)은 몽골에서 2957억원 규모의 공공주택 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몽골 건설 및 도시개발부가 발주한 울란바토르 솔롱고(Solongo) 1·2차 공공주택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접수받았다.
공사는 1차 2712가구(9만4596㎡)·1605억원 규모로, 2차 2290가구(7만7344㎡)·1352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1·2차 합계 총 5002가구 규모의 공사의 기간은 41개월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등 굵직한 해외사업마다 ‘원팀코리아’에 합류하는 등 해외사업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울란바토르는 몽골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몰려 살고 있는 인구밀집 지역으로 신도시 건설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곳”이라며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몽골에서 고품질의 아파트를 대중에게 공급함으로써 몽골 주민들에게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켜 향후 연계사업 성공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