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하는 신기술은 100Gbps 광통신 데이터 송수신(광트랜스시버) 기술로 고속화·소형화·저전력이 특징이다. 전송거리를 50% 향상해 기업은 장비 설치비용을 줄여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고객은 고용량, 고품질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광케이블계측(OTDR) 기술을 활용해 천재지변, 공사 등 광케이블을 불가피하게 단선할 때 국사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위치를 파악, 진단할 수 있어 처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4월부터 SK텔레콤을 비롯해 국내 강소기업인 에치에프알, 디오넷, 오이솔루션, 옵티코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광통신 관련 신기술 국산화와 상용화를 위해 정부가 진행하는 국책사업으로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사업 외에도 ‘차세대 인터넷 고도화’와 같은 다양한 국책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5년 연속 1위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국내 초고속인터넷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 Infra 담당은 “이번 기술 개발로 데이터의 전송거리, 속도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용량, 고품질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기술 개발 노력은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기업들과 상생해 선순환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