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올해 공급된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경기, 부산, 대전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시흥시 장현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89.94대 1,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 분양한 ‘강서자이 에코델타’는 114.87대 1로 각각 경기도와 부산시에서 현재까지 가장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 분양한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들도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가 이처럼 관심을 끄는 것은 공공사업으로서의 합리적 가격과 민간기업의 상품성이 적절히 결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는 공공택지에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특별공급이 전체의 큰 비중을 차지해 특별공급 요건을 갖춘 실수요자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3년 공급을 앞둔 곳은 전북 익산시 부송동 ‘익산 부송 데시앙’ 745가구가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금호건설),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대우건설) 등은 구체적인 시기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