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2년9개월만 최저

8월 둘째주 전국 90.1..2019년 11월 이후 최저
서울 전주보다 0.2p 내린 84.4..3개월째 내림세
  • 등록 2022-08-12 오전 9:20:06

    수정 2022-08-12 오전 9:20:06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매매지수)가 2년9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지수는 15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둘째주(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시계열 자료를 보면 전국의 매매지수는 90.1로 전주(90.5)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9년 11월(90.3)이후 최저수준이다.

수급 지수는 시장 수급 상황을 수치화한 값이다. 기준값인 100을 밑돌면 수요보다 공급이 많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수가 낮으면 낮을수록 수요가 없다는 얘기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사진=뉴시스)
서울 매매지수는 84.4로 전주(84.6)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5월 첫째주 91.1을 기록한 이후 3개월째 내림세다.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에 따라 실질적으로 초급매가 아니면 시장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89.2→89), 인천(87.2→86.1)을 비롯한 수도권(87.5→87.2)은 매수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방도 92.8로 6월 이후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수급지수도 하락하며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가 계속 줄어드는 모습이다. 전국의 경우 93.6으로 전달(94.0)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서울은 91.5에서 91.2로 0.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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