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판선·신안산선 수혜지에 내 집 마련 해볼까

서울·판교 등 교통 접근성 개선
서남부권 부동산 시장 훈풍
  • 등록 2022-04-01 오전 9:32:57

    수정 2022-04-01 오전 9:32:57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이라면 월곶판교선과 신안산선 개통이 예정된 곳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울·판교 등 접근성을 높아지는 개발호재가 있는 만큼 신규분양 경쟁률도 높아질 전망이다.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조감도. (사진=DL건설)
신안산선은 안산·시흥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경기 서남부권에서는 기존 서울로의 직결 노선 중 지하철 4호선이 유일했던 점에서 신안산선 개통의 실용성은 높게 평가된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주)’에 따르면, 신안산선 개통 시 경기 안산을 출발해 서울 여의도역까지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시흥 월곶에서 경기 성남시의 판교역을 잇는 월곶판교선(이하 월판선)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가며 사업에 속도를 낸 상황이다. 특히, 월판선 예정역인 안양역(1호선)과 인덕원역(4호선)의 환승을 통한 서울로의 접근성은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신안산선과 월판선의 수혜로 경기 서남부권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자, 최근 두 노선 수혜가 기대되는 신규 단지의 청약 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4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신안산선 성포역(예정) 역세권에서 분양한 ‘포레나 안산 고잔’은 1순위 평균 19.3대 1로 두 자릿수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9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의 월곶판교선 안양운동장역(가칭) 인근에서 선보인 ‘평촌 엘프라우드’도 평균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가 분양을 앞둬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흥도시공사가 시행하고 DL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가 오는 4월, 경기도 시흥시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일원에 분양할 예정이다. 신안산선(예정) 환승역으로 개통될 서해선 시흥능곡역 역세권이다. 공공택지에 건립됨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 책정이 예상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4개동, 전용면적 84㎡, 총 4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진흥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월판선(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1개 동, 전용면적 41~99㎡ 총 2736가구 규모로 이 중 687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 ‘힐스테이트 인덕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인덕원 역에 월판선(예정) 개통이 예정돼있다. 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을 통해 판교, 수원 등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8층, 3개동, 전용면적 50~74㎡ 총 349가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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