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2일 출시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누적 약정금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한 달여 간 주택담보대출 누적 조회 건수는 7만건이 넘었고, 신규 취급 평균 금리는 3.69%였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챗봇에 기반한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특징으로 서류 제출, 대출 심사, 실행까지 대화창에서 진행되는 진화한 모바일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고객이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 챗봇과 고객의 대화창이 열리며, 정보를 입력시 한도 조회가 이뤄지고, 서류 제출, 대출심사, 대출실행까지 대화창에서 진행된다. 대출 가능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분 29초다.
카카오뱅크는 신규 주택구입자금 뿐만 아니라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 생활 안정, 전월세보증금 반환 등의 대출을 취급한다. 이중 신규 주택 구입 자금 약정 비율은 35%를 차지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음 달 초 주택담보대출 대상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KB시세 기준 9억원 이하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며, 대출 가능 최대 금액은 6억3000만원이다. 올해 말까지는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