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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번째 기수로 입영한 870여 명 훈련병들은 한겨울 추위와 코로나19를 동시에 극복하면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해군병 기초군사훈련은 △입영주 1주 △군인화 3주 △해군화 2주 등 총 6주간 진행한다. 현재 군인화 과정 마지막 3주차 훈련을 실시 중이다.
군인화 과정은 많은 체력이 요구된다. 훈련병들은 군인으로서 필요한 기본전투기술 및 해상생존을 집중적으로 연마한다.
해군으로서 가장 중요한 수영훈련은 부대 내 전투수영훈련장에서 실시한다. 훈련병들은 개인별 수영 능력에 따라 기초영법을 배운다. 이후에는 유사시 함정에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한 비상이함훈련, 구명정 탑승, 수난자 구조훈련이 차례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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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병 680기는 다음 달 11일 교육훈련을 수료할 예정이다.
호랑이띠인 신재훈(23) 훈련병은 “설 명절을 앞두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동기들과 훈련을 받으며 한층 더 성장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성실하게 군 복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훈련을 집행하고 있는 한대웅(소령) 제2신병교육대대장은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한 가운데 안전하고 내실 있는 교육훈련을 진행해 정예 해군병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수 해군참모총장은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훈련병들에게 도넛과 콜라 등 특별 간식과 KF-94 마스크를 보내 격려했다. 김 총장은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한 군생활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