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날(064260)의 푸드테크 전문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의 무인 로봇카페 ‘비트(b;eat)’는 초소형 매장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공사 비용 등 1500만원을 지원하는 ‘비트박스 익스프레스’ 사업주를 선착순 50명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비트박스 익스프레스는 6평 안팎의 초소형 로봇카페 매장이다. 주문·접수, 커피·음료 제조, 결제 등 1인 다역을 하는 로봇 바리스타 ‘비트’가 차지하는 공간이 약 3평에 불과해 약 5~7평가량의 초소형 공간만으로 카페를 창업할 수 있다.
비트코퍼레이션은 이 같은 장점을 활용한 초소형 매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초기 프로모션 효과를 위해 예비 사업주 선착순 50명에게 점포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예비 사업주들에게 제공되는 점포 지원금은 △내부 기본공사 △가구 공사 △외부 노출면 공사 등의 항목으로 구성되며 각 매장당 1500만원을 받게 된다. 지원 대상 예비 사업주들은 장비 비용, 설치 비용, 초도 물품 비용 등으로 초기 투자금 2900만원부터 카페를 오픈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비트코퍼레이션은 무인 로봇카페 관리 및 유지보수 업무인 ‘비트바이저’ 무료 교육을 제공하며, 기술 지원, 기타 홍보물 제공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성원 비트코퍼레이션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초기 투자 비용이 낮은 무인 로봇카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최소한의 공간으로 카페를 창업할 수 있어 임대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봇카페 비트는 로봇 바리스타가 24시간 근무해 상주 인력 없이 주문부터 결제, 제조, 픽업 등의 전 과정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카페로 서울, 경기, 대전,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오피스 및 주거 상권에 빠르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