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보수단체 ‘애국순찰팀’은 경기도청에서 차량 9대를 동원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의기억연대 회계부정 의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차를 타고 윤 의원 자택으로 향했다.
이들 일부는 기자회견 때에만 마스크를 쓰고 차에서 내려 마이크와 플래카드를 들고 발언했다. 나머지는 차에 타 있는 식으로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윤 의원 자택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수감 중인 의왕 서울구치소를 들렀다가 서울로 이동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 장관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남부 지역에서 열린 차량집회는 3개 단체가 주최해 수원 등 7곳에서 열렸다. 차량은 61대가 동원됐다. 집회는 오후 5시쯤 모두 마무리됐다.
경찰은 집회장소에 경력을 배치했다. 집회 주최 측과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측은 “애초 집회신청을 받을 때 각 지방자치단체 고시안에 어긋나지 않도록 받았고 오늘 현장에서도 어긋나는 사례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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