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달 앱 최초 '배달의민족 신용카드' 나온다

현대카드-우아한형제들 PLCC 파트너십 계약
  • 등록 2020-07-08 오전 8:53:03

    수정 2020-07-08 오후 9:30:47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내 최대 배달 앱 ‘배달의민족(배민)’이 현대카드와 함께 전용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현대카드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출시와 운영 및 마케팅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PLCC는 자체 신용카드를 갖고자 하는 기업이 전문 카드사와 함께 운영하는 카드로, 카드 혜택과 서비스를 해당 기업에 집중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달의민족은 현재 월 방문고객 약 1500만명에 이른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배달의민족 PLCC는 국내 배달 앱 최초의 PLCC 상품이다. 배달의민족 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 또는 디지털 구독 등 여러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이용 시에도 ‘배민포인트’ 적립 등 혜택이 제공된다.

양사는 그 동안의 차별화된 마케팅과 브랜딩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콜라보레이션(협업)도 적극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양사는 디자인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친환경 식품 용기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5월 친환경 코팅 소재를 활용해 매립 시 빠르게 분해되는 식품 용기를 선보인 바 있다.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컨셉의 생수와 주방용품 등을 선보인 바 있는 현대카드는 배달의민족과 함께 환경보호라는 의미를 위해 특유의 멋과 감성을 담고 사용자들의 편의성도 높인 새로운 디자인의 식품 용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양사는 지정된 특정 기간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배달 위크’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배달의민족과 현대카드는 PLCC 상품 개발과 함께 배민 고객들에게 새로운 혜택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양사는 데이터 사이언스(데이터 과학)를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과 새로운 마케팅 인사이트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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