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 1%대 상승 중이다. 원유 감산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폭등한 데다 뉴욕증시 상승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보인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94포인트, 1.22% 오른 574.64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2.87% 상승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실업 우려가 커졌음에도 국제유가 폭등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지수 모두 1~2%대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최대 1500만배럴 감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것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 선물을 24.67% 급등시켰다. 역대 최대폭 상승이다. 그러나 미국의 지난 주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34만1000명이 늘어난 664만8000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경기 침체 우려가 더 짙어졌다.다만 수급은 약한 편이다. 개인투자자만 홀로 209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억원, 6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31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 흐름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0.25% 오르고
에이치엘비(028300),
씨젠(096530),
CJ ENM(035760),
제넥신(095700)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대 상승세다.
알테오젠(196170),
고영(098460),
아이티엠반도체(084850) 등도 2%대 오르는 중이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1%대 하락세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0.49% 하락중이다.
코미팜(041960)은 보합권에서 거래된다.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다.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만 약세를 보일 뿐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IT부품 등이 2%대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는 3%대 상승세다. 반도체, 음식료담배, 운송장비 및 부품은 1%대 오르고 나머지도 모두 강세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