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령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1273억원, 영업이익은 171.8% 늘어난 114억원을 기록해 지난 1분기에 이어 `깜짝 실적`을 시현했다”며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패밀리(카나브·카나브플러스·듀카브)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했고,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 등도 처방이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수익성이 높은 수탁사업 부문의 2분기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관계사 보령 바이젠셀은 지난 4월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선정하고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말 기준 보령 바이젠셀의 지분 41.3%를 보유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보령 바이젠셀은 세포독성 T세포(CTL) 치료제 개발업체로 NK·T세포 림프종으로 임상 2상, 급성골수 백혈병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보령 바이젠셀의 임상진행 및 IPO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