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임직원 급여 모아 베트남에 학교 선물

베트남 꼰뚬성 내 꼰촛 마을에 신축
임직원 200여명 1:1 결연 맺고 나눔
조현준 회장 “兒 미래에 기여할 것”
  • 등록 2019-04-27 오후 5:36:08

    수정 2019-04-27 오후 5:36:08

효성 직원들이 베트남 꼰촛 마을 유치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효성).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효성(004800)이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초등학교를 선물했다. 효성은 지난 23일 베트남 중부 꼰뚬성 내에 있는 꼰플롱현 꼰촛 마을 초등학교의 교실과 화장실 등을 새로 짓고, 담장과 교문 등을 개보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효성 경영진을 포함해 임직원 200여명이 매달 급여 일부를 모아 후원금을 마련해 진행했으며 700여명의 유·초·중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학교 환경 개선 및 도서관 지원 등 지역 개발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아울러 결연 지역 내 다른 마을 학교에도 기숙 시설 등의 신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은 베트남에 최대 규모의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나눔이 베트남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효성은 지난해 8월 국제구호개발 NGO인 플랜코리아와 ‘임직원과 함께 하는 해외아동 결연 및 지역개발 사업’ 협약을 맺고 베트남 어린이들에 대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임직원이 모은 4800여만원 등 총 9700여만원을 전달했다.

인프라 지원뿐 아니라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11년부터는 매년 의료봉사단인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8년간 1만2000명 이상의 주민을 무료 진료하고 지역 도서관 건립과 초등학교 리모델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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