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제12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에서 삼성 계열사 국내외 임직원들이 전기제어시스템제작 직종 경기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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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제12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가 지난 10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1캠퍼스와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개막했다. 올해는 12개국에서 170여명이 참가해 로봇과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등을 놓고 경연을 펼친다.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는 삼성이 기술 인력을 육성하고 발굴하기 위해 매년 국내 각 계열사와 해외법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술 경연 대회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등 4개 계열사가 참가했다.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브라질 등 12개국의 26개 해외 법인에서 170여명이 출전한다.
대회 종목은 제조현장의 핵심 기능 직종인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지그 설계 △CNC밀링가공 △ 로봇티칭·응용프로그래밍 등 5개 부문이다. 특히 올해는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로봇티칭·응용프로그램 부문을 신설했다.
장시호 삼성전자 글로벌품질혁신실장(부사장)은 “올해 대회에 스마트 제조 현장에서 핵심 역량으로 요구되는 로봇 분야의 직종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기술 동향을 반영해 대회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기술 협력과 교류의 장을 더욱 활성화하고 인재육성을 통해 핵심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