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3Q 실적 컨센서스 상회·플랜트 개선 기대…목표가↑-NH

  • 등록 2018-10-10 오전 8:52:12

    수정 2018-10-10 오전 8:52:12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3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년 플랜트 부문의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5% 감소한 2조8625억원, 영업이익은 12.3% 증가한 221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건축과 플랜트 부문 합계 매출은 지난 3분기 대비 25% 감소하는 반면, 안정적인 프로젝트 관리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내년 플랜트 부문의 개선 가능성이 높으며, 수주 목표가 올해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플랜트 부문에서 보수적인 신규수주 가이던스를 제공해 시장 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사우디 마덴 프로젝트 수주 시 2조원 이상 신규수주 달성 가능하다”며 “중동에서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보단 국내, 동남아에서의 중소형 프로젝트 복수 수주를 통해 목표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플랜트 부문은 국내에서는 정유사 설비투자, 해외에서는 오만 암모니아 프로젝트, 롯데케미칼 타이탄, 미국, 러시아 중소형 프로젝트 등 총 4조원 이상 입찰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동 내 프로젝트는 오만 프로젝트 한 개다. 플랜트 수주잔고는 1조2000억원인데 이 중 대규모 손실 발생 프로젝트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국내 주택 분양목표는 2만세대다”며 “대부분 기성불 공사이기 때문에 손실가능성이 낮다. 포항, 거제 등은 분양 계획이 연기돼 미분양 위험을 자체 관리 중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GTX-A 노선도 국토부가 당초 목표대로 추진하겠다는 해명자료를 내놔 내년부터 공사수입 인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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