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영증권은 30일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에 대해 보톡스 전문기업 인수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종전 7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바이오씨앤디의 지분 약 50%를 약 313억원에 인수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바이오씨앤디는 보톡스 균주 및 생산설비를 보유한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현재 연간 240만바이알 규모의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한 상황이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현재 1000억원에 달하는 여유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메디톡스 1공장과 휴젤 1공장의 생산능력이 각각 120만바이알, 72만바이알로 추정됨을 감안한다면 바이오씨앤디의 생산능력은 충분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이미 `리쥬란` 힐러와 `디셀`을 국내와 중국·일본 등 성형외과, 피부과 시장에 성공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보유중인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충분히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전망”며 “바이오씨앤디의 공장이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강릉 공장과 같은 공단에 근접해 있기에 생산측면에서의 유기적인 시너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주요 인력은 대부분 대웅제약·종근당 연구소 출신으로 지난 2002년 란쥬생명과학의 보톡스 제품 BTXA의 인허가를 받은 경험이 있어 보톡스 사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