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신기술 '각축장' 된 에버랜드

삼성전자 IoT 기기 '커넥트 태그' 20일부터 무료체험
SK텔레콤의 5G 체험존 '헌티드 하우스' 일주일 연장
  • 등록 2017-11-20 오전 9:00:03

    수정 2017-11-20 오전 9:00:03

▲에버랜드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20일부터 연간이용 소인 가입자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위치 알리미 ‘커넥트 태그(Connect Tag)’를 무료로 선물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물산(028260)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첨단 IT 기술의 시범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간 800만명이 찾는 국내 최대 테마파크의 특성상 새로운 기술과 신제품들의 고객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것이다.

에버랜드는 삼성전자(005930)와 협력해 20일부터 연간이용 소인 가입자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위치 알리미 ’커넥트 태그(Connect Tag)‘를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커넥트 태그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7‘에서 처음 선보인 제품. KT(030200)의 NB-IoT(Narrow Band IoT) 전용망 기반으로 GPS와 WPS(와이파이 기반 위치 측위)를 연동해 보다 정확한 위치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자녀, 개인 사물, 여행 휴대품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한 것은 물론, 스마트 가전 등 사물인터넷 기반 제품들과 자동 연동되는 기반 기술을 담고 있는 전략 제품이다.

에버랜드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지난 9월말 오픈한 5세대 이동통신(5G) 체험존 ‘헌티드 하우스’를 고객들의 요청으로 일주일 연장해 26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헌티드 하우스‘는 대용량, 초고속 통신기술인 5G를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를 한 곳에 모아 놓은 체험시설로, 핼러윈 시즌 공포 컨셉트와 맞물려 입소문이 나며 하루 평균 800명, 현재까지 약 5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앞서 에버랜드는 국내 VR분야 전문 중소기업 상화와 협력해 VR을 적용한 놀이기구 2종(로봇VR, 자이로VR)도 선보인 바 있다.

상화는 에버랜드와의 협력 후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고, 인도의 통신사 홍보관에 설비를 제공하고 리조트들과의 납품 협의가 진행되는 등 해외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제품과 신기술을 새로운 체험요소로 접목해 에버랜드만의 경험을 제공하는 IT 테마파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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