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재산공개대상에 포함된 법무부 소속 검사장급 이상 9인 가운데 김현웅(사법연수원 16기·57) 법무부장관의 재산이 가장 적었다. 진경준(21기·49)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156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해 1위에 올랐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내역을 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김 장관은 5억6120만원을 신고했다. 이창재(19기·51) 차관이 7억1640만원, 김희관(17기·53) 법무연수원장이 9억6560만원이었다.
진 본부장은 156억5600만원을 신고했다. 우리나라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전체 가운데 여섯 번째다. 전년보다 39억원 넘게 늘어 증가 폭도 제일 컸다. 본인 명의 예금이 130억원으로 재산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장인종(18기·53) 감찰관이 40억7210만원, 조은석(19기·51) 법무연수원부원장이 33억9080만원 순이다.
재산공개대상 9인의 평균 재산은 34억2870만원이었다. 진 본부장을 제외하면 8인의 평균 재산은 19억원이다. 전체 공개대상자 평균 재산인 13억3100만원보다 5억7000만원 가량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