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근로복지공단(이재갑 이사장) 재활공학연구소(문무성 소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목함지뢰폭발 사고로 하지절단 등 중상을 입은 부사관 2명에게 최첨단 과학을 접목한 재활보조기구를 지원 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장애인 재활 전문기관인 재활공학연구소는 지난 13일 국군의무사령부와 지원을 협의, 24일 국방부의 최종 승인으로 김 하사 외 1명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국내 최첨단 재활보조기구 일체를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연구소에서는 오는 10월 병원에 입원 중인 김 하사(23·우측 하지 절단)와 하 하사(21· 양측 하지 무릎 부위 절단)를 방문, 임시의지를 착용시켜 재활훈련을 제공 한 후, 늦어도 내년 봄에는 최종의지를 사용하게 할 예정이다.
문무성 재활공학연구소 소장은 “국가와 사회 이웃을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감수해야했던 장병들이 군에서 계속 근무를 희망한다”라는 소식을 접하고 진한 감동을 받았다”며 “비록 다리를 잃었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할 예정이고 조속한 군대복귀가 이뤄질수록 선진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산재장애인을 위한 재활보조기구 및 재활훈련기법을 연구 개발하여 보급하는 기관으로서 지난 1994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600여건에 이르는 국책 및 자체 연구사업을 수행하면서, 180여 종의 재활보조기구를 개발 보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