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진해운(117930)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8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거래일 대비 3.46% 오른 7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6800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미주 항만 컨테이너 적체가 심해지면서 1월 운임 인상에 성공했고 평균 투입 유가도 전분기보다 19.8% 하락했다”며 “유가 하락에도 운임이 오르면서 단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2조1000억원, 873억원으로 제시됐다.
간밤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36달러, 2.7% 내린 49.4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4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30달러 하락한 5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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