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날씨에 `수륙양용형` 상품 뜬다

G마케 판매 조사
아쿠아슈즈, 젤리슈즈 등 판매 8배 이상 증가
  • 등록 2014-06-23 오전 9:49:02

    수정 2014-06-23 오전 9:49:02

[이데일리 고재우 기자] 맑은 날이나 비올 때를 구분하지 않고 착용할 수 있는 수륙양용형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이 지난 12일부터 18까지 일주일간 아쿠아슈즈 판매를 조사한 결과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71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쿠아슈즈는 가볍고 물이 잘 빠져서 물 속에서도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이다.

같은 기간 젤리샌들 판매도 288% 증가했다. 젤리샌들은 고무 등으로 제작된 샌들로 비올 때나 물놀이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신을 수 있다.

바람 차단 및 비가 올 때는 우의로 사용 가능한 바람막이 점퍼도 인기다. 같은 기간 바람막이 점퍼 판매는 남성용과 여성용 각각 95%, 52% 증가했다.

이외에도 자외선이 강한 날엔 양산으로, 비가 오는 날엔 우산으로 사용 가능한 ‘우양산’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남성헌 G마켓 패션실 실장은 “소나기가 잦은 최근 이른바 `수륙양용형`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며 “장마를 앞두고 이러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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