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돌입

13일 임원 및 전국 부·지점장 비상경영회의 개최
획기적인 비용절감 및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 등 경영혁신방안
  • 등록 2014-06-16 오전 9:49:35

    수정 2014-06-16 오전 9:49:3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003450)이 ‘비상 경영 체제’로 돌입한다.

현대증권은 윤경은 사장이 지난 13일 임원과 전국 부·지점장을 대상으로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하고 강도높은 경영혁신 자구방안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상경영회의 윤 사장은 “인건비를 포함해 10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라며 “인위적인 구조조정보다는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효율적인 이익성과 배분, 본사 조직 축소 및 통폐합, 임원 축소, 현재 115개 영업점을 올해안에 15~20개 축소하는 등 강도높은 경영혁신 자구방안을 시행한다. 이동열 노동조합 위원장 직무대행과 협의해 수개월내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증권은 추후 내부 논의 등을 거쳐 전직원을 대상으로 비상경영 세부내용을 공지한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회의에 참석한 임직원 모두 외부 경영진단 결과를 이해했다”라며 “경영진과의 심도있는 토의를 거치면서 위기상황에 따른 비상경영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경은 사장은 지난 11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어려운 상황과 비용 효율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비상경영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에서 윤 사장은 “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장기적·구조적 현상으로 진행되면서 심각한 재무적 위기상황에 직면했다”라며 “외부 경영진단 결과, 획기적인 비용절감 혁신활동을 하지 않을 경우 생존에 심각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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