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명문제약(017180)은 최근 씹어먹는 멀미약 ‘ 키미테츄어블정’을 허가받았다. 키미테츄어블정은 키미테의 주 성분인 ‘스코폴라민’에 구토 억제 성분인 멀미약으로 사용되는 ‘메클리진염산염’을 조합한 제품이다. 또 단맛을 내는 첨가물 ‘아스파탐’을 넣어 쓴맛 없이 입안에서 씹거나 녹여서 복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키미테 관련 심각한 부작용이 13건 보고됐다며 사용 주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결국 식약처는 부작용 가능성을 이유로 어린이키미테를 지난 3월부터 의사 처방을 통해서만 구할 수 있도록 일반의약품에서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했다. 어린이의 경우 착란, 환각 등의 부작용을 인식하고 키미테를 떼어내는 대처능력이 성인에 비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실상 사용 제한을 결정한 것이다.
명문제약 측은 “현재 씹어먹는 제품의 발매 여부 및 출시 시기는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