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윤창중 사태 관련자들 응당한 책임져야"

  • 등록 2013-05-13 오전 10:51:05

    수정 2013-05-13 오전 10:55:55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방미 기간 중 발생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일로 동포 여학생(인턴 직원)과 부모님이 받았을 충격과 동포 여러분 마음에 큰 상처가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태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문제는 국민과 나라에 중대한 과오를 범한 일로 어떠한 사유와 진술에 관계없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사실 관계가 밝혀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고, 미국 측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자들은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 朴대통령 주재 수석회의에 이남기 홍보수석 불참 ☞ 朴대통령 "철저한 사실관계 밝힐 것..美 수사에 적극 협조" ☞ 朴대통령, 국민, 피해자, 피해자가족, 동포에 사과 ☞ 朴대통령, 尹사태 사과.."불미스러운 일 국민여러분께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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