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4일 출시한 스타렉스 캠핑카는 26일까지 9영업일만에 총 105대가 계약됐다. 하루 평균 10대 이상이 계약된 것으로 이번주 들어 계약대수가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다.
스타렉스 캠핑카는 현대차에서 만드는 소형 상용차 그랜드 스타렉스를 특장차 전문회사인 성우특장이 개조해 판매하는 모델이다. 외장부터 내장까지 4인가족이 캠핑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캠핑용 편의사양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판매가격이 4802만원이란 결코 낮지 않은 가격에 일반차량이 아닌 취침시설, 냉장고, 싱크대, 급수, 전원장치를 갖춘 레저전용 차량이란 것을 감안하면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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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캠핑인구가 늘면서 야외활동에 적합하도록 특화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초 출시한 쌍용자동차(003620)의 코란도투리스모는 누적 계약대수가 3000대를 넘어섰다. 지난 7일 출시한 현대차의 맥스크루즈도 현재까지 2200여대가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 브랜드로는 도요타의 럭셔리 밴 시에나가 매월 40대 전후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SUV 판매는 전체 신차 판매 감소세에도 꾸준히 늘어 준중형·중형 세단을 제치고 최다 판매 차급이 됐다”면서 “레저 인구 증가에 따라 SUV 등 레저 관련 차량의 판매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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