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월마트 주식 47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뉴욕시연금펀드가 다음달 1일에 있을 월마트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이사 5명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이번에 반대표를 받게 되는 이사는 투자은행인 윌리엄스캐피탈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크리스토퍼 J. 윌리엄스, 매리엇인터내셔널 CEO인 안 M. 소랜슨, S. 로빈슨 월튼 이사회 의장 등이다.
뉴욕시연금펀드 관계자들은 "그동안 월마트에 대해 법적이고 규제적인 관행들을 잘 지켜달라는 요구를 강화해왔지만, 이런 요구가 성공적이지 않았던 만큼 이사들에 대해 반대표를 던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 주주들의 주주권 행사가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주주들의 반대표는 고위 경영진의 연봉과 관련된 것으로, 이처럼 이사들에 대한 반대표는 이례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