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지금은 우리에게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이 오는 7월 상용화될 차세대 네트워크서비스 롱텀에볼루션(LTE)을 앞두고, 지난 18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1등을 향한 의지를 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년은 LG유플러스에게 시련의 시간이었다"면서 "스마트폰 수급 부족으로 속수무책의 무력감을 느꼈고, 최근 유난히 심해진 통신시장의 경쟁환경도 더욱 힘들게 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그러나 지금은 동트기 직전, 하루 중 가장 추운 때와 같다"면서 "혹독한 추위와 눈보라가 몰아치는 시련의 시간을 이겨내야 비로소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듯, 지금은 LG유플러스의 턴어라운드를 위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회사의 미래가 걸린 LTE 1등을 위한 전력투구가 필요한 때"라며 "품질과 스피드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한편, 정신력을 가다듬고 더욱 치열하게 계획을 실행하자"고 당부했다.
올초 LG유플러스는 4G 인프라팀, 4G 서비스팀, 4G 이노베이션팀으로 구성된 4G 추진단을 발족시키며 LTE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중이다. 이 부회장도 직접 LTE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서비스 준비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당초 계획했던 2013년 LTE 전국망 구축에서 1년여를 앞당겨, 2012년 중반까지 조기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LTE에만 올해 8500억원, 내년 4000억원 등 총 1조2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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