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리비아 공사수주.. 외교마찰 우려 불식(상보)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5116억 계약
리비아정부 신뢰확인.. 추가 공사수주 기대
  • 등록 2010-08-06 오전 10:42:18

    수정 2010-08-06 오전 10:45:37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리비아에서 대규모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5일(현지시각) 리비아 현지에서 리비아 국영전력청(GECOL)과 5116억원(4억3800만달러) 규모의 즈위티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의 이번 공사수주로 최근 우리나라와 리비아간의 외교마찰로 경제교류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우려가 불식되고, 리비아에서의 대우건설 입지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수행하게 될 리비아 즈위티나 복합화력발전소는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 남서쪽 140km 지점의 즈위티나 지역에 750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번 공사는 500MW 규모의 가스화력발전소에 250MW 규모의 스팀터빈 1기 및 배열회수시설(HRSG) 2기를 설치하게 되며, 오는 11월 착공해 2013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설계, 주기기 구매, 시공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EPC(설계·구매·건설)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1977년 리비아에 진출한 이래 30여년 동안 2000Km가 넘는 도로공사, 정부종합청사, 트리폴리 및 벵가지 메디컬 센타 등 총 200여건 110억달러의 공사 수행을 통해 리비아와 긴밀한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철저한 공기 준수와 성공적인 공사수행으로 리비아 정부와 국민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 및 성실성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77년 당시 미수교국이던 리비아에 진출해 우조비행장 건설공사, 줄리텐 시멘트 공장 건설공사 등을 통해 한국인 특유의 근면성실함을 리비아 국민들에게 보여줬고, 1980년 리비아와의 정식 국교수립의 디딤돌이 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미수라타·벵가지 복합화력발전소, 트리폴리 JW메리어트호텔, 트리폴리 워터프론트 외국인전용 고급리조트 공사 등 15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즈위티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수주는 최근 우리나라와 리비아간 외교마찰에도 불구, 경제교류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대우건설에 대한 리비아 정부의 신뢰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동시에 향후 리비아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공사수주를 통해 2003년 벵가지북부발전소 수주를 시작으로 리비아에서 4건의 대형발전소 공사를 연속 수주해 리비아 전력시장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면서 "현재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리비아 정부가 전력 확충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발전소공사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대우건설, 5116억 규모 리비아 발전소 공사수주
☞대우건설, 1500억 합정동 사업부지 `매매예약` 체결
☞대우건설 PEF 두자리 수익을 위해서는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