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벗겨진 전통(Tradition unveiled)`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인간 육체 안에 본성과 내면, 종교를 비롯한 이데올로기 등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정신세계를 투영, 심오한 예술적 작품세계로 재창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단 작가는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며 사회적 존재로 살아가는 삶 속에서 종교나 관습, 이데올로기 등이 어떻게 맞물려 가는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나의 삶"이라며 "시간이 가도 변하지 않는 근간인 인성과 인격을 시대이념으로 삼아 고민하고 예술로 승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역량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프로그램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09 SeMA 신진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