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기자] 누적된 가격부담으로 코스피가 약보합권 움직임을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종목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과 환율 하락으로 상승 동력이 약해진 수출주 대신 건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목받지 못했던 내수주들이 부각되고 있는 것.
1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63포인트(0.12%) 하락한 1410.50을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업종이 4.5% 상승률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대조적인 흐름을 그리고 있다. 가스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며
한국전력(015760)이 5%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뒤를 이어
삼천리(004690)(5.5%)와
한국가스공사(036460)(3.5%) 등도 높은 상승률을 지속하는 중이다.
미국의 스트레스 테스트가 무난히 마감됐다는 안도에 국내 금융주들도 2% 안팎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분기 실적이 양호했다는 평가가 우세하게 형성되며 보험주들이 2%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장초반 반짝 상승하는가 싶던 전기전자업종이 0.5% 하락세로 전환됐고,
현대차(005380)(-1.4%) 등의 부진으로 운수장비업종도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대한해운(005880)(-4%)과
한진해운(000700)(-5.2%) 등 해운주들이 부진한 탓에 운수창고업종도 1.5%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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