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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사극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핑클의 이진이 사극 연기자로서 첫 선을 보였다.
이진은 8일 방송된 SBS 대하사극 `왕과 나`에 성종의 두번째 후궁이자 훗말 정현왕후가 되는 역으로 출연했다.
정현왕후는 폐비윤씨(구혜선 분)의 총애를 받는 후궁으로 소화가 폐비가 돼 사사된 후 소화의 아들인 연산군을 극진히 보살피지만 아들 진성대군이 태어난 후 모성애 때문에 갈등에 휩싸이는 인물.
정현왕후는 훗날 한명회의 딸인 공혜왕후와 폐비윤씨에 이어 세번째로 성종의 왕비 자리에 오른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진의 등장은 네티즌들에게 화제를 낳으며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한편 `왕과나`의 경쟁작인 MBC `이산`도 점차 시청률이 상승하며 이제 격차는 0.5%차로 줄어들었다.
특히 시청률 30% 이상을 기록하며 월화극 왕좌를 차지했던 `왕과 나`는 회를 거듭할수록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10%대로 시작한 `이산`은 꾸준히 상승해 20%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일 방송된 `이산` 7회에서는 화완옹주(성현아)의 양아들 정후겸(조연우)이 등장, 앞으로 이산(이서진)과의 대적을 암시하며 극의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