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개편, 언론사 홈피 파급효과 크다"

랭키닷컴 분석..포털→언론사 사이트 유입비율 45%
"늘어난 방문자 붙들어 두느냐 여부는 언론사 숙제"
  • 등록 2006-08-30 오전 10:47:02

    수정 2006-08-30 오전 10:47:02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인터넷포털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를 개편하겠다고 밝힌 이후 언론사 홈페이지 방문자 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30일 웹사이트 분석업체인 랭키닷컴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기준 종합 일간지 방문자 수는 548만명으로 인터넷포털의 뉴스서비스 1890만명에 비해 약 3분의1 수준을 보이고 있다.

종합 일간지를 방문하는 네티즌 성향을 분석해 보면, 인터넷포털에서 유입되는 방문자 비율은 38.28%로 가장 높다. 또 포털 뉴스와 포털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방문자 비율은 각각 9.02%와 8.43%를 차지하고 있다. 중복되는 카테코리를 감안할 때 인터넷포털을 통해 언론사 사이트로 유입되는 비율은 45%선이다.

인터넷포털이 뉴스서비스 개편을 통해 아웃링크제(제공받은 기사를 해당 언론사의 홈페이지로 링크하는 것)를 실시한다면 언론사 홈페이지의 방문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랭키닷컴은 "포털뉴스 서비스 이용자들이 특정 기사 검색을 위한 엔진으로 포털 검색을 이용한다면 포털 뉴스 페이지를 거치지 않고 직접 언론사 페이지로 유입되는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가 국내 최대의 방문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네이버 뉴스서비스가 시행될 때 파급 효과는 클 것이라는 해석이다.

랭키닷컴 관계자는 "서비스 초기에 늘어난 방문자들을 계속 언론사 사이트에 붙들어 둘 것이냐 아니면 포털뉴스 섹션으로 넘겨주느냐는 언론사의 몫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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