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 ''트로트 신형엔진'' 발진

  • 등록 2006-06-23 오후 12:21:00

    수정 2006-06-23 오후 12:21:00

[스포츠월드 제공] 이번 독일 월드컵이 만들어낸 스타를 꼽는다면 ‘빠라빠빠’ 박현빈을 빼놓을 수 없다.

너도나도 월드컵 응원가를 내놓고 있는 요즘 가요 시장에서 데뷔 두 달이 채 안된 박현빈은 가요계 최고의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꽃미남’으로 불릴 만큼 빼어난 외모와 성악 전공자라는 독특한 이력, 그리고 ‘퓨전 트로트’라는 장르를 들고 가요계에 등장한 박현빈은 이제 ‘남자 장윤정’이라는 아류 느낌에서 완전히 탈피해 ‘트로트 신형 엔진’ 박현빈으로 불리게 됐다.

데뷔곡 ‘빠라빠빠’를 응원곡 버전으로 개사, 월드컵 관련 무대에 빠지지 않고 오르고 있는 그는 ‘시청 앞 사나이’ ‘월드컵 사나이’라는 새로운 닉네임도 얻었다. 또한 지난 한국 대 프랑스 경기에 앞서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응원 축하무대에서 팝페라 테너 임형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기자 대한민국’을 성악으로 불러 찬사를 이끌어 냈다.

실제로 박현빈이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이자 다음날 포털 사이트 엠파스에서 남자가수 검색 순위 1위에 랭크되는 등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가 상승하기도 했다.‘트로트의 고급화’를 주도하고 있는 박현빈은 스위스전이 열리는 24일에도 시청 앞과 상암동 경기장을 오가며 ‘빠라빠빠’를 외치며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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