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40평이상 `대형평수` 확대(상보)

`학원단지` 백지화..1.5만평 `에듀파크` 건설
  • 등록 2003-12-26 오전 11:45:05

    수정 2003-12-26 오전 11:45:05

[edaily 양효석기자] 판교신도시내 건설계획인 2만9700호 주택중 40평형 이상 대형 평수 주택이 당초 구상안보다 2.2배 증가한다. 또 학원단지 건설은 추진되지 않되, 학교·도서관·서점·학원 등 교육시설 외에 유해시설의 입지를 제한하는 1만5000평 규모의 에듀파크가 별도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판교신도시 개발계획`을 26일 확정·발표했다. 개발계획 확정안에 따르면, 2만9700호 주택건설이 규모별로 소형·중형·대형 각각 3:3:3 비율로 배분되지만, 40평형 이상 대형평형이 적다는 여론과 청약예금가입자수 등을 감안해 대형 평형내 40평 이상이 당초 1000호에서 2274호로 늘어났다. 대신 25.7∼40평은 5800세대에서 5100세대로, 단독주택도 3300세대에서 2726세대로 각각 줄었다. 18평이하 소형과 18∼25.7평 중형주택은 당초안대로 각각 9500세대, 1만100세대가 건설된다. 교육정책 차원에서 논란이 많았던 `학원단지`는 건설하지 않되, 1만5000평 규모의 에듀파크를 별도 지정키로 했다. 에듀파크에는 IT고등학교·디지털대학·IT대학원 등 학교시설과 도서관·학원·서점 등 다양한 교육관련 시설이 들어서며, 이외의 교육유해시설은 입지가 제한된다. 인구수에 의한 공립학교 정수(초등 10개·중등 6개·고등 6개) 외에 자립형사립고와 특성화고 등 우수교육시설이 들어선다. 자립형 사립고는 초·중·고 병설학교 형태로 신도시 지구내 서측에 유치되며, 특성화고로는 벤처단지내에 IT고등학교가 유치된다. 특수목적고는 지구인접 남측에 외국어고등학교가 설립된다. 또 판교신도시내 벤처단지 20만평, 상업업무용지 8만평 등 10% 수준의 자족기능용지를 배치해 중장기적인 자족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녹지율도 35%로 확정, 국내 최고 수준의 녹지를 확보하고 5만평 규모의 친수테마파크도 조성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개발계획 확정에 이어 내년 9월 실시계획을 확정하고, 공사 착공후 2005년 상반기중 주택분양을 시작해 2007년말 입주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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