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투자증권은 29일 팬택에 대한 기업탐방을 통해 투자등급을 "보유"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내 단말기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한누리는 팬택의 성장이 IS-95C 형 단말기의 수출및 내수판매 성공여부와 유럽형 GSM 단말기 시장으로의 진입 여부에 달려있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수출을 제외한 IS-95C 형 단말기의 내수판매가 성공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한누리는 팬택이 내년중 GSM단말기 생산라인에 40억원을 투자, 중국 시장에 1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인데 이같은 GSM단말기 시장진입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 이유는 1)브랜드 인지도가 없는 상황에서 해외이동통신업체 또는 대형 유통업체와 거래해 중국시장을 뚫는 데는 시간이 걸리며 2)팬택의 GSM은 필드테스트를 받아 본 적이 없으며 3)아직 규모의 경제를 갖추지 못해 수익성 확보에 시간이 걸리고 4)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유럽의 GSM시장이기 때문에 결국 유럽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점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