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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파열의 주 증상은 부종과 불안정성이다. 파열 당시 인대가 뚝 하고 끊어지는 소리를 들었다는 경우가 많고 스스로도 무릎이 안정감이 떨어져 지탱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부분 파열일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관절에 출혈이 생겨 부종이 발생한다. 통증의 경우 초기에는 발생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되기 때문에 이를 호전되었다고 생각해 별다른 다른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도 간혹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이학적 검사에서 대부분 진단이 가능하며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시행하여 진단한다.
완전 파열의 경우 수술이 필요 하지만 부분 파열의 경우 동반된 손상이 없으며 고령, 활동량이 적거나 운동을 즐겨 하지 않는 경우 라면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젊고 활동적인 연령층, 신체활동이 많은 직업이라면 인대 재건술을 고려해야 한다. 과거에는 봉합술로 치료했으나 최근에는 파열된 인대를 재거하고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재건술이 보편화 되어 있는데 자가건과 타가건(동종이식건)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자가건은 환자의 힘줄을 사용해 새로운 인대를 만드는 방법으로 본인의 인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타가건에 비해 저렴하고 면역 거부반응이나 기타 외부의 물질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질병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술 과정에서 본인의 건을 채취해서 이식하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길고 상처가 커지며 통증이 더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십자인대 재건술은 수술만큼 수술 후 재활 또한 매우 중요하다. 수술 후 장기간 목발과 보조기를 사용하면서 근육이 빠지기 때문에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수술 후 다음날부터 바로 근력 운동을 시작해 최소 6~9개월 정도는 무릎 관절의 기능을 최대한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지도 하에 꾸준하게 재활을 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