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피해자들, 큐텐 본사서 우산 집회 연다…"환불 촉구"

28일 오후 큐텐 본사서 피해자 집회
"피해자 많고, 환불될지 미지수"
  • 등록 2024-07-28 오후 4:22:42

    수정 2024-07-28 오후 4:22:42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큐텐 계열사인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정산·환불 지연 사태가 연일 지속되자 피해자들이 규텐 본사서 집회에 나선다.

26일 오전 환불을 기다리는 티몬 소비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티몬 본사에서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피해 소비자와 판매자(셀러)가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 “이날 오후 5시 큐텐 본사 앞 집회에 참석해달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또 “집회에 참석하는 이들은 우산과 마스크를 지참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이들은 “아직 해결방안이 없는 체크카드, 현금, 상품권 등 피해자가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카카오페이나 토스페이 등 이용자 경우 환불 완료나 환불 진행 중이라고 떠있어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끝까지 힘내 보실 분 (참석) 지원받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집회는 경찰에 신고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현장 참석 인원을 보고 대응할 방침이다.

피해자들은 점거나 물리력 동원 없는 안전 집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티메프 사태’가 터진 이후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 수천명이 티몬과 위메프 본사 앞에 모여 연일 항의했다. 지난 27일 소비자들은 대부분 해산했다. 지난 24일밤 위메프 본사가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가 사옥을 점거한 지 사흘 만이다.

티몬 경우 26일 수천 명이 환불을 요구하며 몰렸지만 사측이 27일 새벽 환불자금이 부족하다면서 10억원 이상 집행 불가 상황을 전달하면서 대거 귀가했다.

위메프는 현장 환불을 25일 새벽부터 시작해 26일 새벽까지 2000명 이상에게 입금을 마친 뒤 온라인 환불로 전환했다.

한편 정부는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29일 TF 2차 회의에선 소비자 보호 강화, 판매자 피해 방지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산하 한국소비자원에 티몬과 위메프 전담 대응팀을 구성하고 오는 1일부터 9일까지 집단분쟁조정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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