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차 빼세요!” 화성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빗물이 ‘콸콸’(영상)

지난해 말 입주한 화성 신축 아파트
기록적 폭우 오자 천장에서 쏟아져
주차장 바닥엔 물 흥건…차량 침수 피해
  • 등록 2024-07-19 오전 9:25:52

    수정 2024-07-19 오전 9:25:52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이 침수된 가운데 지난해 입주한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장 천장에서는 물이 폭포처럼 떨어졌고 미처 주차장을 나서지 못한 차들은 침수 피해를 입었다.

18일 기록적인 폭우로 경기 화성의 한 신축 아파트가 침수된 모습.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 화성 남양읍에 있는 신축 아파트에서 이같은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 주민인 A씨는 온라인에 침수된 상황과 관련 “어떻게 지어놨길래 이따윈지 모르겠다”며 “요새 신축 아파트는 부실 공사한다는 말을 몸소 체감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근하면서 찍은 사진이라 나는 이미 차를 뺐는데, 아까부터 차 빼라고 안내방송을 엄청 하고 있다”며 “관리실에서 배수펌프는 정상이라고 한다. 펌프 수용 용량보다 비가 많이 와서 그렇다더라”라고 말했다.

또 그는 “천장 방수도 문제라 어떤 동은 계단에서 물 떨어진다고 한다. 지인의 20년 된 아파트도 멀쩡한데 신축 아파트가 이러면 문제”라고 꼬집었다.

18일 기록적인 폭우로 경기 화성의 한 신축 아파트가 침수된 모습.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그러면서 “천장 방수도 개판이라 어떤 동은 계단에서 물 떨어진다고 한다. 가끔 비 올 때 창문에서 비 새는 세대가 몇 군데 있어서 천장 방수가 제대로 안 된 게 아니냐는 얘기가 종종 들렸다”면서 그는 해당 문제에 대해 주민들과 공론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A씨는 “(아파트 측에서) 하자 보수 절대 안 해주고 배째라 태도”라며 “2019년도부터 지어진 신축 아파트는 무조건 피해라. 요새 건설사들 보면 중국 수준도 못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아파트는 화성시 남양읍에 위치한 1800여 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지난해 11월 준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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