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살수 있을까"...NASA, 2040년까지 주택건설 추진

3D 프린팅으로 주택단지 건설 구상
과학계 일각선 '비현실적' 회의론도
  • 등록 2023-10-03 오후 3:22:56

    수정 2023-10-03 오후 3:22:56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 주택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단지 우주인이 다녀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반인이 거주할 수 있도록 주택지구를 만든다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NASA가 앞으로 17년 내 달에 주택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ASA의 기술 개발 책임자인 니키 웨크하이저는 이와 관련해 “모두가 함께 발걸음을 디딜 준비가 됐다”며 “우리가 핵심 능력을 발전시킨다면 불가능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NASA는 달에 존재하는 돌 조각, 광물 파편, 표면에 쌓인 먼지 등 현지 자원을 건축 자재로 활용해 3차원(3D) 프린터로 집을 찍어낸다는 구상이다. 3D 프린팅은 3차원 설계도를 기반으로 원재료를 층층이 쌓아 올려 사물을 출력하는 신기술이다.

지구에서 건축 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비용과 시간, 재료 등을 절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데 달에도 3D기술을 적용해 주택지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해 NASA는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 민간기업 ‘아이콘’(ICON)과 5720만달러(약 77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아이콘은 미국 텍사스주 등지에서 3D 프린터 기술을 활용한 주택단지 건설에 나서 주목받았다.

현재 아이콘은 3D 프린터 장비가 달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내년 2월 방사선, 열진공 상태 등 특정 상황에 대비한 실험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과학계 일각에서는 NASA 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더.

인류가 달을 탐사하기까지 걸린 오랜 시간 등을 고려하면 주택 건설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프로젝트라는 것이다. 달에 있는 먼지 등을 흡입하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