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7분 디센트럴랜드는 24시간 전보다 7.8% 이상 오른 3.08달러에 거래됐다. 이 코인은 디센트럴랜드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가상 부동산을 매매하는 데 활용된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사명을 변경한 후 400% 폭등하며 사상 최고치인 4.16달러로 올랐다. 이후 하락했다가 반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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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원대에서 거래되던 디센트럴랜드는 페이스북이 메타로 이름을 바꾼 뒤 5900원을 찍고 내려왔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일주일 간 270%가 올랐다. 샌드박스 가격도 일주일 전보다 150% 올라있다.
디센트럴랜드와 같은 알트코인이 특유의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반면 비트코인은 최근 변동 폭이 작아졌다. 비트코인은 수일째 6만1000달러대를 유지 중이다. 이 가운데 한때 개당 2861달러(약 337만원)까지 급등했던 ‘스퀴드’ 코인 가격은 0.00079달러로 떨어졌다.
CNN은 1일(현지시간) 개발자들이 이 코인을 모두 현금으로 바꿔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명 ‘러그 풀(rug pull)’ 사기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이들은 스퀴드를 ‘오징어게임 프로젝트’에서 게임 토큰으로 쓸 수 있다고 홍보했다. 사기 행각이 있기 전까지 스퀴드의 시가총액은 2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앞서 코인마켓캡은 ‘오징어 게임’에서 이름을 따온 것 말고는 별다른 이유 없이 코인 가격이 치솟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