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상서 벙커C油 유출…방제 작업 8시간 만에 마무리

  • 등록 2019-06-08 오후 8:02:52

    수정 2019-06-08 오후 8:02:52

부산 강서구 신항 부두 앞 해상에서 기름이 유출됐지만 방제작업이 사고 8시간만에 마무리됐다. 해경은 유조선과 화물선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8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부산 강서구 신항 부두 앞 해상에서 843t급 유조선이 5만t급 화물선으로 벙커C유를 공급하던 과정에서 기름이 유출됐다. 창원해경은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등 11척, 인력 118명을 현장으로 급파해 방제작업을 벌였다.

창원해경은 현장에 110m 길이의 오일펜스를 설치해 기름 확산을 막고 유흡착제 등을 활용해 유출된 기름을 수거했다. 이후 방제작업은 오후 3시쯤 마무리됐다.

해경 관계자는 “유조선에서 화물선으로 급유 도중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출량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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