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헬리오시티 본격 입주를 앞두고 박성수(왼쪽에서 두번째) 송파구청장과 시공사 관계자, 주민들이 헬리오시티 현장을 방문했다. 송파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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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송파구는 가락1동 소재 국내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 ‘헬리오시티’의 준공에 발맞춰 주민들의 원활한 입주를 위한 행정력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헬리오시티의 준공이 완료되면서 9510가구, 약 3만명의 인구가 송파구로 유입될 예정이다. 구는 증가된 인구 수요에 발맞춰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가락1동 청사를 신축하는 한편 통·반별 적정 세대수를 고려해 23통 154개 반으로 행정구역을 확정했다. 또 준공에 앞서 구청장과 주민, 시공사 관계자 등이 함께 현장을 방문해 안전을 살폈다.
현재 구는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대규모 인원의 입주에 따른 민원창구 이용과 복지 행정수요 폭주를 예상해 6개 부서, 10개 팀의 협조로 입주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먼저 입주 초기 입학, 금융업무 관련 민원서류발급에 신속성과 친절서비스를 강조했다. 주민센터 내 안내 도우미를 배치해 혼잡도를 줄이고, 도우미석과 대기석을 추가 설치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민원 창구는 기존 2개에서 6개로 확대하는 동시에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전입신고와 단순처리 민원 창구를 구분하고 전·월세입자를 위한 확정일자 전용 창구가 설치됐다.
송파에 첫 보금자리를 마련한 주민들을 위한 생활정보도 제공한다. 또 인터넷 전입신고, 가락1동 주민을 위한 생활정보를 담은 안내문 1만5000부를 별도 제작해 입주안내문과 함께 발송, 생활편의를 더했다.
이와 더불어 구는 주택 및 상가 증가에 따른 세무업무 과중을 대비해 세무1과 내 ‘신고처리 특별대책반’을 구성했으며, 과세자료를 정비하고 취득세를 비롯한 각종 신고·납부 업무에 전 직원이 응대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대규모 전입에 대비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