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현안점검회의서 가상화폐 논의…“추가 입장 발표 없다”

박상기 법무장관 발표? “靑과 조율 안했다”
  • 등록 2018-01-12 오전 9:44:44

    수정 2018-01-12 오전 9:44:44

비트코인 이미지(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12일 법무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발표를 둘러싼 후폭풍과 관련해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가상화폐 문제와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침 현안 점검회의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문제가 다뤄졌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 차원에서 추가적인 입장 발표를 묻는 질문에는 “계획이 없다”며 “부처에서 논의해서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상기 법무장관의 전날 발표가 청와대와 조율을 거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조율 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11일 오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명의의 공지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폐지와 관련한 박상기 법무장관의 발언은 법무부가 준비해온 방안 중 하나이나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며 “각 부처의 논의와 조율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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